야구여신 배지현, 섹시한 공서영의 도발보다 빛난 이유!
최근 프로야구 열기는 어느 때보다 뜨겁다. 매년 하위권에 머물던 LG와 넥센이 분전하면서, 2위부터 6위까지 중위권 다툼이 1~2게임차 내외에서 엎치락 뒷치락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언제든 치고 올라갈 잠재력을 가진 기아까지 가세했다고 가정할 때, 올 가을야구 네장의 티켓은 어느 팀의 손에 쥐어질 지 한치앞도 예상하기 힘든 형국이다.
이렇듯 순위싸움이 치열해지면, 즐거워지는 건 프로야구팬들이다. 페넌트레이스 초중반에 팀순위의 윤곽이 뚜렷하게 드러나면, 사실상 4강이 힘들다고 판단한 하위권팀들의 팬들은 야구에 대한 열정이 식고 관심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것은 야구장을 찾는 관중수면에서도 타격을 입는 건 당연지사. 그러나 예년에 비해 치열한 순위경쟁을 펼치는 국내프로야구는, 각 구단마다 관중 동원에서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또한 여성관중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는 것도 상당히 긍정적인 대목이다.
이러한 프로야구 열기를 반영하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곳은 야구장외에도 있다. 바로 그 날 있었던 야구경기를 하이라이트로 보여주며 전문가와 함께 생방송으로 경기력을 분석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각방송사 케이블채널마다 간판급 미녀아나운서를 앞세워, 시청자를 사로잡기 위한 경쟁이 한창이다. SBS ESPN 베이스볼S 배지현, KBSN SPORTS 아이러브베이스볼 최희-공서영, MBC SPORTS+ 베이스볼 투나잇, 야! 는 김민아를, 후발주자인 XTM은 조유영아나운서를 앞세워 프로야구 순위만큼이나 뜨거운 시청률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배지현-최희-김민아는 여성으로선 보기 드물게 야구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깔끔한 진행솜씨 더하기 아름다운 외모로 지난해부터 야구를 좋아하는 남성팬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았고, 현재까지 3대 야구여신으로 불리고 있다. 팬층도 극명하게 엇갈리고 고정팬이 탄탄해 어느 한쪽으로 쉽게 휩쓸리지 않아 균형을 이룬 상태다. 여기에 공서영아나운서가 3강구도를 깰 수 있는 뉴페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야구여신 배지현, 섹시한 공서영의 도발보다 빛난 이유!
최근 배지현-최희-공서영 미녀아나운서 3인방이, 남성패션지 ‘아레나 옴므 플러스’에서 방송에서 보여주지 못한 여성미를 한껏 드러내 이슈가 되고 있다. 청순함과 섹시함을 동시에 보여주는 3인방의 화보 촬영은, 또 다른 장외전쟁으로 비춰지며 야구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인지도에서 배지현-최희에게 밀릴 수밖에 없었던 공서영은, 아이돌 걸그룹 클레오의 전 멤버답게 모델포스를 선보이며, 볼륨감을 부각시키는 과감한 의상을 선택해 배지현-최희와의 장외경쟁에선 절대 지지 않겠다는 의욕이 엿보일 정도. 덕분에 공서영은 넷심을 선점하는 데 플러스효과를 누리고 있다.
이번 ‘아레나 옴므 플러스’에는 이들 3인방의 화보뿐 아니라, 인터뷰도 함께 실렸는데, 그녀들의 성격 및 개인적인 프로필과 관계된 질문, 야구에 대한 시선, 야구전문 아나운서로 활동하면서 느끼는 장단점 등을 담은 인터뷰도 함께 게재되었다. 특히 관련 내용중에서는 슈퍼모델 출신으로 초반 진행논란을 빚었던 배지현아나운서의 인터뷰가 인상적이다.
배지현아나운서는 경쟁상대로 볼 수 있는 김민아아나운서가 롤모델이라면서, 전문성을 더욱 키우고 싶다고 속내를 밝혔다. 현재 진행논란과는 거리가 멀 정도로 배지현아나운서의 진형능력은 물이 올라있다. 그럼에도 김민아를 롤모델로 삼을 정도로 상대방을 인정하는 태도는 화보만큼이나 아름답다.
이번 화보에선 빠졌으나, 3대 야구여신 중에 한 명인 김민아아나운서는 야구에 대한 식견과 진행능력면에선 사실 독보적이라 할 만큼 출중하다. 그런 면을 인정받아, 이번 런던올림픽 현지에서 MBC의 메인 앵커로 활약하게 된 것도 납득이 간다. 때문에 배지현아나운서가 김민아아나운서를 롤모델로 삼은 건 좋은 선택이다.
반면 야구관련 못지않게 다른 대외적인 활동 폭을 넓혀가는 최희아나운서 경우, 경쟁중인 김민아-배지현과 달리, 최근 들어 이미지 소모가 과다하게 이뤄지는 게 아닌가 다소 우려스런 면도 없지 않다. 인기에 매몰되지 않고 내실을 키우는 데 주력중인 김민아-배지현의 행보와 비교된다는 점도 최희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번 화보촬영은 배지현-최희-공서영을 야구전문 아나운서가 아닌, 여성미, 섹시미를 부각시켜 스스로의 스타성을 키우고, 팬들에겐 일종에 서비스가 되는 윈윈전략이었다. 동시에 섹시한 도발로 장외에서 펼친 또 하나의 경쟁이기도 했다. 그러나 외모만큼이나 상대방의 장점을 인정하고 내실을 기하겠다는 배지현의 인터뷰는 섹시한 화보보다 인상깊다. 프로야구의 열기만큼이나 뜨거운 미녀아나운서들의 아름다운 경쟁과 야구에 대한 애정이, 스스로에겐 경쟁력이 되고 아나운서로서 앞으로 더 발전하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