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탄생 ‘탈락의 저주’ 계속될까?
15일 생방송 스타오디션 위대한탄생에서는 10명의 오디션 참가자들에게 팝송 미션이 주어졌고, 위대한 국민투표 시청자에 의한 실시간 문자투표는 권리세-황지환에 이은 두 번째 탈락멤버로 백새은-조형우를 눈물속에 퇴장시켰다.
탈락자를 배출하는 것이 반갑다고 볼 순 없지만, 프로그램의 룰에 따라 최종라운드에선 매주 두명의 탈락자를 낳을 수밖에 없다. 이 과정에서 우연인지 저주인지 알 수 없는 탈락자들의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다.
위대한탄생 ‘탈락의 저주’ 계속될까?
1. 멘토 신승훈의 저주, 다음 탈락자는 셰인?
현재 멘토 김태원의 제자 백청강-이태권-손진영은 Top8까지 진출했고, 방시혁의 제자 노지훈-데이비드오도 여전히 살아남았다. 반면 이은미-김윤아-신승훈의 멘티는 한명내지 두명이 탈락한 상황이다.
특히 신승훈의 경우, 매주 한명의 제자가 탈락자(황지환-조형우)로 선정되는 아픔을 맛봐야 했다. 만일 다음 주에 셰인이 탈락한다면, 탈락 이유와는 별도로 ‘신승훈의 저주’라는 말이 나올 법핱 상황이다. 반대로 아직까진 탈락과 무관했던 김태원-방시혁의 제자들이 Top6에도 탈락자없이 모두 오르게 될 지 궁금한 대목이다.
2. 여주인공의 저주, 권리세-백새은
참가자들이 미션을 수행하고 나면 특별공연을 한다. 이 과정에서 커플무대가 꾸며졌다. 그리고 지난 주 여주인공을 담당했던 권리세가, 이번 주는 백새은이 탈락하는 우연이 겹치고 말았다. 데이비드오와 파트너였던 권리세, 노지훈과 파트너였던 백새은이 특별공연에선 한껏 포커스를 받았지만, 나란히 탈락자로 선정된 것이다. 반대로 파트너였던 데이비드오와 노지훈은 탈락을 면해 묘한 대조를 이뤘다.
최종라운드에 진출한 멤버들중에 예쁘다는 평을 받았던 권리세-백새은은 특별공연에서 여주인공이었으나, 여주인공이 반드시 살아남아 성공하는 드라마와는 달리 위대한탄생에선 조기 탈락의 쓴맛을 보고 말았다. 다음 주에도 특별공연이 펼쳐지고 누군가 여주인공 역할을 해야 한다면, 김혜리가 될까, 정희주가 될까. 그리고 그녀들 중 한사람이 탈락한다면, ‘여주인공의 저주’는 계속된다는 말이 나오진 않을까.
물론 재미로 본 시선에 불과하다. 그러나 아직까진 1등이 아닌 탈락자에 초점을 맞추고 볼 수밖에 없는 시스템의 구조상, 다음 주에도 누가 최고점을 받느냐보단 누가 탈락할 지가 더 흥미로운 게 사실이다. 때문에 이처럼 우연같은 법칙이 과연 다음 주에도 발동할 지 지켜볼만한 위탄의 포인트가 되고 있다. ‘탈락의 저주’에 노출된 셰인-정희주-김혜리가 이어지는 법칙대로 주저앉을까, 아니면 보란듯이 깨고 나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