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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한혜진-김민정, 극과극의 여자본능?

바람을가르다 2011. 2. 25. 08:43



24일 방송된 해피투게더 시즌3에, <프레지던트> 후속작인 KBS새수목드라마 <가시나무새>에 주인공들(한혜진-김민정-주상욱-서도영)이 출연했다. 특히 유재석-박명수의 절대적인(?) 환영을 받은 미녀듀오 한혜진-김민정은 녹화장을 화사하게 해줬을 뿐 아니라, MC들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리액션을 보여 분위기를 업시켰다.

청순의 지존 한혜진과 귀여움의 결정체 김민정은 미모로는 용호상박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두 미녀는 겉모습로 드러난 이미지만큼이나, 성격이나 행동 등에서 서로 다른 스타일을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 해피투게더를 통해 본 미녀탤런트 ‘한혜진-김민정’의 비교체험 극과극?




해피투게더 한혜진-김민정, 극과극의 여자본능?

1. 애교

남자에게 어필하기 좋은 여자의 가장 강력한 무기 중에 하나 애교.

일단 콧소리를 기본으로 깔고 있는 김민정은 압도적인 애교신공을 보여줬다. LPG 의 ‘사랑의 초인종’으로 상쾌한 스타트. 토크에서도 박미선-신봉선은 김민정의 애교를 지적하며 놀리기도 했고, 유재석-박명수와 상황극을 찍기도 했다.

상대적으로 한혜진은 굉장히 털털하다 느낌을 받았다. 성격상 애교와 거리가 먼 것일 수도 있지만, 남친 나얼있기에 굳이 방송에서 애교를 선보일 필요가 없다는 것도 한몫 하지 않았을까. 한편으론 애교보단 도도함을 어필하는 것 같기도 하다.

남친과 싸우면 애교롤 달래준다는 김민정과 달리, 한혜진은 지고 들어가는 것은 쉽게 용납하기 힘들다는 듯 나얼과의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싸움의 발단이 된 문제는 덮어둔 채, ‘오빤 날 미워하는 것 같아.’로 마무리하고 전화를 끊는 방법 등을 주로 애용한다고 한다.




2. 센스와 생활력

생활력있는 여자는 강하고 아름답다.

생활용품이 걸려 있는 유재석의 스타퀴즈. 한혜진은 적극적으로 문제풀이에 나섰고, 센스를 발휘 여러차례 정답을 맞춰 생활용품을 독식하다시피 했다. 반면 김민정은 생활용품에 욕심은 보였으나 문제풀이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는 듯 했다.

냄비세트를 받은 한혜진에게 빌붙어 반으로 나누자고 애교를 작렬한 김민정. 생활력보다는 애교에 더 무게감이 느껴지는 행동에 백치미까지 느껴졌다. 이에 한혜진은 냄비하나만 달랑 건네주는 알뜰함(?)을 보여줬다.




3. 위기에 대처하는 자세

갑작스런 위기는 본능이 가장 자연스럽게 도출된다.

손병호게임에서 벌칙으로 나란히 물총세례를 받은 한혜진과 김민정. 한혜진은 당황한 나머지 입을 벌려 엉뚱한 면모를 보여줬다. 학창시절 그녀가 왜 학교에 지각할 것 같으면 목욕탕에 갔다가 식당까지 들려 밥을 먹고 천천히 등교했는지 이해가 될 정도였다.  반면 김민정은 위기의 순간에서도 예쁜 모습을 유지하려고 애썼다. 타인에 대해 의식하는 정도가 한혜진에 비해 김민정이 좀 더 강하게 나타났다고 할까.

물세례로 인해 화장이 한 커플 벗겨졌음에도, 완벽한 피부에 아름다운 생얼을 공개한 한혜진-김민정. 이 날 두 사람은 해피투게더를 빛낸 빼어난 미모뿐 아니라 솔직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방송태도가 특히나 인상깊었다. 덕분에 그녀들이 출연하는 드라마 <가시나무새>에 대한 기대감도 한껏 높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