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윤계상, 합류가능성이 높은 이유?
인기그룹 GOD 출신에 배우 윤계상이, 해피선데이 <1박2일> 제 6의 멤버로 급부상했다. 현재 언론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1박2일 제작진이 윤계상에게 러브콜을 한 상태로, 그의 소속사측은 윤계상과 충분한 상의 후 합류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에 <1박2일> 제작진도 윤계상에게 의사 타진을 한 것은 인정했으나 확정단계는 아니라며, 윤계상은 접촉중인 여러 후보중에 한명일 뿐이라고 밝혔다.
김C와 MC몽이 차례로 하차해 5인체제로 일시적인 변화를 주었으나, 우려했던 멤버의 공백없이 강호동, 이승기를 비롯한 기존멤버들의 활약은 계속됐고, 프로그램은 순항중에 있었다. 동시에 나영석PD는 새멤버의 보강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시스템속에 점진적인 변화를 주겠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그러나 최근 섭외가 생각만큼 쉽지 않다는 고충도 토로했다. <1박2일>의 영향력이 큰 만큼, 제 6의 멤버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도 클 수밖에 없고, 영입제안을 받은 측에서 부담을 느끼는 사례가 많았다는 것이다. 프로그램의 인기만 믿고 합류했다가, 김종민처럼 활약도가 떨어져 미움을 사고 비판의 도마에 자주 오른다면, 득보다 실이 크기 때문이다.
1박2일 제 6의 멤버, '윤계상' 합류가능성이 높은 이유?
이달 말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새멤버를 프로그램에 합류시키겠다고 이동희, 나영석PD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밝혀 왔었다. 또한 '저 사람이 예능도 해?'라는 느낌이 들 정도의 신선한 인물로, 착한 캐릭터가 될 거란 말도 덧붙였다. 구체적인 시기와 캐릭터가 나왔다. 그만큼 어느정도 접촉을 마쳤고 사인만 남았다는 뉘앙스를 풍긴다.
이와 중에 윤계상이 수면위로 떠오른 상황이다. 일밤 <지오디의 육아일기>처럼 예능을 안 해본 것도 아니지만, GOD가 해체한 후 윤계상은 연기에만 매진했다. 예능에선 신선한 인물로 볼 수 있다. 또한 뛰어난 비쥬얼에 알맞게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는 쓸만한 예능감도 있다. 아예 예능을 모르는 것보단 어느정도 해 본 경험도 무시할 수 없다. 때문에 1박2일 제작진은 윤계상과 접촉을 시도한 듯 싶다.
그렇다면 윤계상의 <1박2일> 합류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지금으로 봐선 상당히 높다고 볼 수 있다. 지난 번 김병만, 이정, 양동근 등의 사례처럼 기자들에 의해 새멤버로 물망에 오른 적은 있었으나, 1박2일 제작진에서 접촉사실을 인정한 경우는 없었다. 또한 윤계상측에서 제안을 거부하거나 부담을 느꼈다면, 기사화되지 않았을 것이다. 윤계상이 퇴짜를 놓는다면 반짝 이슈는 되겠지만, 자칫 거절했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 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30일에 제안을 넣었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그 이전에 접촉을 마쳤을 가능성이 더 높다. 다만 <1박2일>과 윤계상측에서 최종결정을 내리기 전에, 네티즌 의견의 추이를 지켜보기 위해 기자에게 관련내용을 흘리지 않았을까 싶다. 특히 30일이란 날짜를 명시한 것은, 네티즌의 반응이 나쁘지 않을 경우 바로 도장을 찍는 것이고, 반응이 기대이하일 경우 없었던 일로 처리하기 쉬운 날짜란 사실도 배제할 수 없다.
제작진은 윤계상이 여러 후보중에 한명이라고 밝혔지만, '가장 유력한'이란 말을 빼놓았다고 볼 수 있다. 윤계상측도 충분히 상의해 보겠다고 했지만 이미 상의는 끝났고, 네티즌의 반응에 따라 합류를 최종 결정할 생각이 아니었나 싶다. 그래야 불발이 되더라도, 1박2일이나 윤계상에게 피해가 최소화되기 때문이다.
이쯤에서 시청자가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윤계상의 예능감이 아니다. 제작진과 멤버들이다. 새멤버를 구하는 것은 제작진만의 몫이 아니라, 강호동을 비롯한 멤버들의 의견을 무시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오히려 제작진은 멤버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후보군을 추렸을 것이다. 시청자가 생각하는 아무리 좋고 참신한 인물도, 기존멤버들이 새멤버에게 호감을 갖지 않으면, 후보군에서 제외될 수밖에 없다.
즉 윤계상이 리스트에 올랐다는 건, 멤버들이 동의했다는 것이다. 그와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는 생각과 자신감이 담겨 있다. 물론 윤계상외에 제작진이 접촉중인 다른 후보들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시청자는 윤계상 혹은 다른 후보에 대한 사적인 호감도로 접근하는 건 최대한 피하는 게 맞다. 새멤버의 역량보다 기존멤버들과 제작진을 믿는다면 더욱 말이다.
그동안 1박2일 제작진이 새멤버 출연시기는 이달 말쯤으로 명시하고도, 언론을 통해 새멤버영입에 고충을 토로한 것도, 새로 합류시킬 윤계상에게 부담을 덜 주기 위해서라고도 볼 수 있다. 그래야 네티즌도 새멤버 영입이 쉽지 않다는 생각속에, 윤계상이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받아들이기 용이하다. 이번만큼은 단순한 언론플레이로 볼 수 없다. 윤계상은 제 6의 멤버로 합류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네티즌의 강력한 반대만 없다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