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절친 박지성과 테베즈는 챔스결승선발 궁합이 아니다.
바람을가르다
2009. 5. 17. 00:05
오늘 아스날전은 맨유에게 있어 두가지 의미를 갖게 한다.
리그 우승을 확정하느냐와 챔스결승을 앞둔 마지막 담금질.
물론 헐시티와의 최종전이 남아있긴 하나, 헐시티와 바르샤는 비교불가이다.
아스널은 바르샤에 비해 전력이 한수 아래이긴 하나,
결승을 준비하는 맨유에게 아스널만큼 좋은 스파링 파트너도 없다.
다행히 맨유는 오늘로서 리그3연패를 달성했다.
통산 18회. 리버풀과 드디어 동률을 이루게 되었다.
챔스전을 열흘앞두고 장기간 게임을 뛰어온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수 있게 됐다.
마지막 헐시티전은 마케다와 월벡, 하파엘 등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나세게 될 것이다.
3일 뒤에 치뤄질 챔스결승을 앞두고 무리하게 선발진을 투입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오늘 아스날과 경기를 앞두고, 일부 영국언론에선 박지성의 선발출전을 예상했다.
그러나 퍼거슨은 이날 선발에서 박지성을 제외한다.
위건전에서도 휴식과 다를 바 없는 마지막 5분간의 교체 출전.
지난 챔스 준결승전 아스날전을 통해 박지성의 진가를 보여준 뒤라,
의아해 할 수도 있는 대목이다.
왜일까?
퍼거슨감독은 챔스선발명단을 두고 밑그림을 이미 완성했다고 본다.
바로 오늘 출전한 멤버들이 주축이 될 것은 자명하다.
골키퍼 반데사르
수비수 오셔, 퍼디넌드(에반스 대신),비디치, 에브라.
그리고 미드필더 캐릭
포워드 호날루, 루니는 확정적이다.
문제는 박지성의 선발출전 여부다.
혹자는 플레처가 빠졌기 때문에 박지성의 선발을 낙관한다.
그뿐이랴? 지난시즌 바르샤와의 두경기에서 모두 풀타임으로 뛰며
에브라와 함께 메시를 묶는데 일조한 박지성.
가공할 공격력의 바르샤를 무득점으로 묶어버린다.
이는 박지성의 선발을 예측케한다.
그러나, 그동안 퍼거슨이 보여준 라인업은 확신을 부정케한다.
비단 퍼거슨이 아니더라도, 이번 경기에 나설 라인업은 지난 시즌과 다를 수밖에 없다.
두가지를 꼽을 수 있는데,
바로 베르바토프와 테베즈라는 킬러본능을 가진 원톱이 있다는 것과
루니가 4-4-2 에서 쉐도우 스타트라이커, 프리롤이 아닌
사이드의 윙어로서 공격뿐 아니라, 뛰어난 수비가담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퍼거슨이 원톱을 누구로 두느냐에 따라 박지성의 선발 라인업을 그려볼 수 있을 거 같다.
오늘 경기는 챔스결승을 앞두고 선발 미리보기의 좋은 나침반이 되어준다.
일단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테베즈.
박지성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바로 테베즈다.
오늘 선발라인업에서 테베즈가 원톱으로 나오면서 박지성이 빠졌다.
테베즈의 원톱여부를 떠나 테베즈의 선발 출전은 박지성의 서브를 가늠케한다.
이유는?
바로 박지성과 테베즈의 호흡이다.
친한 친구사이로 알려진 그들은 그라운드안에선 굉장히 둔탁하다.
서로에게 아직 적응하지 못한 모습이 두드러지게 보인다.
패스가 자꾸 끊기며, 서로가 주는 패스의 길을 읽지 못하는 경우가 자주 노출된다.
박지성과 좋은 궁합을 보이는 루니와
오늘도 오프사이드로 판명났지만 (그림상으로 분명 온사이드였음)
호날두와 주고 받은 패스와 골은 박지성과의 최근 눈에 띄게 좋아진 궁합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테베즈와는 위협적인 장면을 보여주지 못한다.
불협화음을 내는 두사람을 챔스결승이라는 무대에서 쉽게 내놓을 수 없는 것이다.
퍼거슨 감독이 테베즈를 선발로 내세운다면 박지성을 오늘처럼 서브에 놓을 것이다.
테베즈카드는 빠른 축구. 4-3-3 을 의미한다.
호날두-테베즈-루니
베르바토프의 경우는 다르다.
원톱에 베르바토프를 놓는다면 4-5-1 을 의미한다.
베르바토프의 밑에 루니를 둘 수도 있고, 루니를 윙어로 놓을 수도 있다.
필자의 예상으로는 루니를 베르바토프 밑에 놓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진다.
박지성의 선발이 테베즈를 원톱에 놓을 때보다 더 높아진다.
또한 테베즈보다는 베르바토프와 주고받는 박지성의 패스 호흡이 더 매끄럽다.
뭐니뭐니해도 확실한 선발출전은
지난 아스날전에서 보여준, 그리고 오늘 후반전에 보여준
호날두의 원톱에 박지성,루니의 윙포워드 라인이다.
퍼거슨이 이 라인을 결승전에 쓸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것도 사실이다.
박지성을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지난 챔스전 결승에서 박지성을 제외한 전력이 있기 때문에
상대가 바르샤고, 메시를 압박할 수 있는 좋은 카드이기 때문에.
플레처가 나올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모두가 맞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건 필드안에서 선수들간의 궁합이다.
결승은 한 게임이다.
골을 넣어서 이겨야 한다.
감독은 냉정한 포지션이다.
정에서 의해서도 배려에서도 아니다.
오직 실력만이 결승전 선발을 보장한다.
로테이션이 필요없이 단지 실력만으로 최적의 조합을 만들어 상대를 제압해야 한다.
상대가 바르샤다.
메시를 필두로 한 바르샤의 막강한 공격력과 달리,
주전수비수 아비달과 알베스가 경고누적으로 결승전에 나설 수 없다는 것은
수비가 그만큼 헐겁다는 것을 반증한다.
킬러본능에 빠르고 꾸준한 활동량을 보여준 테베즈카드를 쉽게 내칠 수 없는 이유다.
박지성과 테베즈가 함께 필드에서 좋은 장면을 연출해 왔다면 이런 걱정은 무의미 했을거다.
그러나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결승전 선발을 쉽게 예측하기 힘들다.
분명한 건 테베즈와 박지성이 선발로 함께 결승에서 뛰는 것을 보기 힘들것이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다행(?)인 건 테베즈가 오늘 아스날전에서 그다지 위협적이지 못했다는 것과
최근 연속골의 상승세가 한풀 꺽였다는 것이다.
오히려 후반에 교체 투입된 박지성이 호날두, 루니와 좋은 장면을 연출했고.
선발진에게 마지막게임이라 부를 수 있는 경기에서 서브였다는 것이
챔스결승에서 박지성에게 선발을 보장하려는 퍼거슨의 심중이 드러난 게 아닐까 싶다.
만약 박지성이 오늘 경기에 선발로 나와서 좋은 효과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면
챔스결승을 확신할 수 없었겠지만, 오히려 부담없이 교체투입됨으로서
최근 주목하는 영국내에 언론과 팬들에게 여전히 신뢰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한다.
테베즈냐, 박지성이냐
이번만큼은 친구 테베즈가 박지성에게 선발자리를 양보하게 될 것 같다.
아시아인으로서 최초의 챔스결승전 선발출전이라는 영광적인 순간이 코앞에 와 있다.
박지성은 현재의 좋은 감각을 잃지 않고 컨디션조절에 힘을 쏟는다면
퍼거슨도 이번만큼 그를 외면하지 못할 것이다.
리그 우승을 확정하느냐와 챔스결승을 앞둔 마지막 담금질.
물론 헐시티와의 최종전이 남아있긴 하나, 헐시티와 바르샤는 비교불가이다.
아스널은 바르샤에 비해 전력이 한수 아래이긴 하나,
결승을 준비하는 맨유에게 아스널만큼 좋은 스파링 파트너도 없다.
다행히 맨유는 오늘로서 리그3연패를 달성했다.
통산 18회. 리버풀과 드디어 동률을 이루게 되었다.
챔스전을 열흘앞두고 장기간 게임을 뛰어온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수 있게 됐다.
마지막 헐시티전은 마케다와 월벡, 하파엘 등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나세게 될 것이다.
3일 뒤에 치뤄질 챔스결승을 앞두고 무리하게 선발진을 투입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오늘 아스날과 경기를 앞두고, 일부 영국언론에선 박지성의 선발출전을 예상했다.
그러나 퍼거슨은 이날 선발에서 박지성을 제외한다.
위건전에서도 휴식과 다를 바 없는 마지막 5분간의 교체 출전.
지난 챔스 준결승전 아스날전을 통해 박지성의 진가를 보여준 뒤라,
의아해 할 수도 있는 대목이다.
왜일까?
퍼거슨감독은 챔스선발명단을 두고 밑그림을 이미 완성했다고 본다.
바로 오늘 출전한 멤버들이 주축이 될 것은 자명하다.
골키퍼 반데사르
수비수 오셔, 퍼디넌드(에반스 대신),비디치, 에브라.
그리고 미드필더 캐릭
포워드 호날루, 루니는 확정적이다.
문제는 박지성의 선발출전 여부다.
혹자는 플레처가 빠졌기 때문에 박지성의 선발을 낙관한다.
그뿐이랴? 지난시즌 바르샤와의 두경기에서 모두 풀타임으로 뛰며
에브라와 함께 메시를 묶는데 일조한 박지성.
가공할 공격력의 바르샤를 무득점으로 묶어버린다.
이는 박지성의 선발을 예측케한다.
그러나, 그동안 퍼거슨이 보여준 라인업은 확신을 부정케한다.
비단 퍼거슨이 아니더라도, 이번 경기에 나설 라인업은 지난 시즌과 다를 수밖에 없다.
두가지를 꼽을 수 있는데,
바로 베르바토프와 테베즈라는 킬러본능을 가진 원톱이 있다는 것과
루니가 4-4-2 에서 쉐도우 스타트라이커, 프리롤이 아닌
사이드의 윙어로서 공격뿐 아니라, 뛰어난 수비가담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퍼거슨이 원톱을 누구로 두느냐에 따라 박지성의 선발 라인업을 그려볼 수 있을 거 같다.
오늘 경기는 챔스결승을 앞두고 선발 미리보기의 좋은 나침반이 되어준다.
일단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테베즈.
박지성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바로 테베즈다.
오늘 선발라인업에서 테베즈가 원톱으로 나오면서 박지성이 빠졌다.
테베즈의 원톱여부를 떠나 테베즈의 선발 출전은 박지성의 서브를 가늠케한다.
이유는?
바로 박지성과 테베즈의 호흡이다.
친한 친구사이로 알려진 그들은 그라운드안에선 굉장히 둔탁하다.
서로에게 아직 적응하지 못한 모습이 두드러지게 보인다.
패스가 자꾸 끊기며, 서로가 주는 패스의 길을 읽지 못하는 경우가 자주 노출된다.
박지성과 좋은 궁합을 보이는 루니와
오늘도 오프사이드로 판명났지만 (그림상으로 분명 온사이드였음)
호날두와 주고 받은 패스와 골은 박지성과의 최근 눈에 띄게 좋아진 궁합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테베즈와는 위협적인 장면을 보여주지 못한다.
불협화음을 내는 두사람을 챔스결승이라는 무대에서 쉽게 내놓을 수 없는 것이다.
퍼거슨 감독이 테베즈를 선발로 내세운다면 박지성을 오늘처럼 서브에 놓을 것이다.
테베즈카드는 빠른 축구. 4-3-3 을 의미한다.
호날두-테베즈-루니
베르바토프의 경우는 다르다.
원톱에 베르바토프를 놓는다면 4-5-1 을 의미한다.
베르바토프의 밑에 루니를 둘 수도 있고, 루니를 윙어로 놓을 수도 있다.
필자의 예상으로는 루니를 베르바토프 밑에 놓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진다.
박지성의 선발이 테베즈를 원톱에 놓을 때보다 더 높아진다.
또한 테베즈보다는 베르바토프와 주고받는 박지성의 패스 호흡이 더 매끄럽다.
뭐니뭐니해도 확실한 선발출전은
지난 아스날전에서 보여준, 그리고 오늘 후반전에 보여준
호날두의 원톱에 박지성,루니의 윙포워드 라인이다.
퍼거슨이 이 라인을 결승전에 쓸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것도 사실이다.
박지성을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지난 챔스전 결승에서 박지성을 제외한 전력이 있기 때문에
상대가 바르샤고, 메시를 압박할 수 있는 좋은 카드이기 때문에.
플레처가 나올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모두가 맞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건 필드안에서 선수들간의 궁합이다.
결승은 한 게임이다.
골을 넣어서 이겨야 한다.
감독은 냉정한 포지션이다.
정에서 의해서도 배려에서도 아니다.
오직 실력만이 결승전 선발을 보장한다.
로테이션이 필요없이 단지 실력만으로 최적의 조합을 만들어 상대를 제압해야 한다.
상대가 바르샤다.
메시를 필두로 한 바르샤의 막강한 공격력과 달리,
주전수비수 아비달과 알베스가 경고누적으로 결승전에 나설 수 없다는 것은
수비가 그만큼 헐겁다는 것을 반증한다.
킬러본능에 빠르고 꾸준한 활동량을 보여준 테베즈카드를 쉽게 내칠 수 없는 이유다.
박지성과 테베즈가 함께 필드에서 좋은 장면을 연출해 왔다면 이런 걱정은 무의미 했을거다.
그러나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결승전 선발을 쉽게 예측하기 힘들다.
분명한 건 테베즈와 박지성이 선발로 함께 결승에서 뛰는 것을 보기 힘들것이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다행(?)인 건 테베즈가 오늘 아스날전에서 그다지 위협적이지 못했다는 것과
최근 연속골의 상승세가 한풀 꺽였다는 것이다.
오히려 후반에 교체 투입된 박지성이 호날두, 루니와 좋은 장면을 연출했고.
선발진에게 마지막게임이라 부를 수 있는 경기에서 서브였다는 것이
챔스결승에서 박지성에게 선발을 보장하려는 퍼거슨의 심중이 드러난 게 아닐까 싶다.
만약 박지성이 오늘 경기에 선발로 나와서 좋은 효과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면
챔스결승을 확신할 수 없었겠지만, 오히려 부담없이 교체투입됨으로서
최근 주목하는 영국내에 언론과 팬들에게 여전히 신뢰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한다.
테베즈냐, 박지성이냐
이번만큼은 친구 테베즈가 박지성에게 선발자리를 양보하게 될 것 같다.
아시아인으로서 최초의 챔스결승전 선발출전이라는 영광적인 순간이 코앞에 와 있다.
박지성은 현재의 좋은 감각을 잃지 않고 컨디션조절에 힘을 쏟는다면
퍼거슨도 이번만큼 그를 외면하지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