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에 철학을 담는 Mr.children
멈출 줄 모르는 시간 속에서
수없이 변해가는 거리를 바라보고 있어.
너무 어려 사라져간 다신 볼 수 없는 꿈의 단편을
지나가는 소년에게 비쳐보기도 했지
악의없이 사람을 배신할 정도로
모든 것을 갖고 싶어 했어
서로를 알던 친구의 사랑한 사람까지도
용서받을 수도 없이 오늘도 상처를 안고
정신없이 달려가지만 아직 내일은 보이지 않고.
승리도 패배도 없이 고독한 RACE는 계속되고 있어.
사람은 슬플 정도로 잊고 사는 생명체
사랑받던 기쁨도 외롭던 날들도
지금보다 앞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싸움은 피할 수 없어
이런 식으로 세상은 오늘도 계속 돌고 있겠지
끝없는 어둠 속으로 손을 내밀자.
누군가를 위해서 살아봐도 Tomorrow never knows
마음먹은 대로 난 앞으로 나갈거야 누구도 알 수 없는 내일로
착하기만 하면 살아갈 수 없어
이별을 선택한 사람도 있지
다시 우리들은 만날 수 있을꺼야
이 긴 여행길의 어딘가에서....
끝없는 어둠 속으로 손을 내밀자.
치유할 수 없는 상처라면 차라리 가지고서
어느 정도 잘못 되도 좋으니 꿈을 그리자
누군가를 위해서 살아봐도 Tomorrow never knows
마음에 맡기며 난 앞으로 나갈거야 누구도 알 수 없는 내일로.
이건 시가 아닙니다.
바로 일본의 락밴드 Mr.children 의 “Tomorrow never knows” 의 가사입니다.
일본내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음악성과 대중적인 인기를 동시에 보유한 최고의 밴드죠.
한국에도 팬이 꽤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그들의 곡 중 “くるみ” 는 뮤직비디오로 국내에서도 적잖은 화제가 되었구요.
그 뮤직비디오를 모티브로 했는 지는 정확히 말씀드릴 수 없지만,
비슷한 스토리라인를 보이는
Mr.children 의 곡들을 들어보면 그들만의 색깔이 뚜렷하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굳이 유행을 타려하지 않고, 화려함을 쫓기보단... 뭐랄까요.
Mr.children. 바로 그룹의 네임에 어울리는 음악을 한다면 설명이 될까요.
Mr. 와 children .
분명 밸런스가 안 맞는데, 그들의 음악에선 이름에서 풍기는 맛과 색깔이 나와요.
Mr. 와 children 사이에 그들의 음악이 가로 질러 걷고 있는 느낌을 받아요.
무엇보다 그들의 노래엔 철학적인 메시지가 담겨 있어서 참 좋습니다.
일단 음악에 힘이 있고, 멜로디도 좋지만 가사를 뽑아내는 솜씨가 일품입니다.
그들이 노래속에 쏟아낸 가사들은 하나같이 명품이거든요.
혹시 Mr.children 이 낯선 분들께서 그들에 대해 좀 더 알고 싶다면,
“Tomorrow never knows” 외에 듣기에 편하고 멜로디에 거부감이 없는,
<Innocent world>, <星になれたら> , <NOT FOUND> 등을 찾아 들어보세요.
자신의 취향에 맞는다면, 그들의 음악을 찾게 되실거고,
아니다 싶을 땐 접어두게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