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연예

김혜수-유해진 열애, 루머에서 현실로?

바람을가르다 2010. 1. 1. 12:58



새해 벽두부터 메가톤급 열애설이 터졌다. 화제의 주인공은 스타일의 '엣지녀' 김혜수와 박지성과 닮아 화제가 되기도 했던 '타짜'의 유해진.


1일 스포츠서울닷컴이 취재한 바에 따르면, 김혜수와 유해진은, 지난 2008년부터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했고 서울 청운동과 구기동집을 오가며 열애중이라고 한다. 30여일간의 취재끝에 김혜수와 유해진이 만나는 현장을 포착, 비밀 데이트 사진을 공개했다.

또한 유해진 측근의 말을 인용, 2년을 넘게 만나면서 신뢰를 쌓은 연인이며 서로에 대한 믿음이 상당히 크다고 전했다. 동시에 가족들사이에선 이미 커플로 인정하고 있으며 실제로 양가를 오가며 교류중인 사실도 밝혀졌다. 다만 결혼을 예상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며 선을 그었다. 


이들의 몰래 데이트는 주로 집에서 이뤄졌으며, 김혜수가 살고 있는 청운동과 유해진이 살고 있는 구기동은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청운동과 구기동은 서울 도심에서도 가구 수가 적고 조용한 동네에 속해, 외부의 시선을 피할 수 있는 최적의 요건을 갖췄으나 집요했던 취재진마저 따돌리진 못했던 것.

현재 양측 소속사는 소속배우들의 사생활까지 간섭하지는 않는다며, 사적인 부분은 알 수 없다고 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한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김혜수의 미니홈피 메인사진에 적혀 있는 '아이 러브 유(I love you)'와 '원 러브(One Love)'가 열애를 암시하는 것 아니냐며 둘 사이를 공식적인 연인으로 인정하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지난 해 이미 이들 사이에 열애설이 터졌었고, 양측은 황당하다며 극구 부인했었다. 당시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좋은 동료 사이를 오해한 황당 루머쯤으로 치부하고 말았었다. 워낙 화려한 김혜수의 커리어를, 유해진이 감당하기 버겁다는 판단이 따랐기 때문이다. 덕분에 별다른 실체가 없었던 이들의 열애설은 수면아래로 급속히 가라앉았다.


그러나 사랑에는 나이도, 국경도, 커리어도 막을 수 없는 법. 그리고 소문만 무성했던 실체가 공개됐다. 불혹인 이들이 공식적인 커플 선언을 할 지는 알 수 없으나, 황당 루머에서 열애로 판단하는 대중들의 시선을 막을 수 없어 보인다. 축하를 하고 축하를 받는 과정만 남은 듯 보인다.

21세기 최고 미녀와 야수 커플의 공식적인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엣지있고 당당한 김혜수라면 쿨하게 열애를 시인할 듯 싶다. 앞으로 많은 이들의 축복속에 화끈한 데이트를 즐겼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