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연예
막장 아이돌 강인, 이번엔 음주 후 뺑소니
바람을가르다
2009. 10. 16. 13:33
인기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강인(본명 김영운.24세)이 16일 새벽 음주후 교통사고를 낸 뒤, 뒤늦게 경찰에 자수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새벽 3시10분 경 강인이 몰던 아우디 차량이 서울 역삼동 차병원 네거리에서 학동역 방향의 4차로에서 멈춰서 있던 택시를 들이 받고는, 사고 차량을 버린 채 달아났다가 오전 9시에 경찰에 자진 출두했다고 밝혔다.
경찰서 도착 직후 조사한 강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81%로 면허 정지 처분 기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 발생 6시간이 지난 후에 측정한 수치임을 감안할 때, 운전 당시 꽤 만취 상태였음을 알 수 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정차중이던 택시를 받았을 정도였다면 당시 강인의 음주상태를 짐작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 내 관계자는 "강인이 뒤늦게 자수한 점은 정상 참작이 가능하나 음주상태에서 사고를 내고 달아났기 때문에 음주 뺑소니로 봐야 한다"며 오늘 오후 사건 경위 등을 묻는 2차 조사가 이어질 것이라고 한다.
지난 달 강남 모 주점에서 벌어졌던 폭행시비로 인해 불구속 입건됐던 강인은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반성하는 의미에서 당분간 활동을 접고 자숙의 시간을 보내겠다고 밝힌 바 있기에 이번 뺑소니 사고는 실망감을 넘어 분노를 사게끔 한다.
공인이건 아니건 간에 음주사고는 본인외에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명백한 위법행위에 해당하며, 자칫 생명과도 직결될 수 있는 위험 천만한 일이기 때문이다. 1차적으로 범죄행위를 저지른 것도 문제지만, 사고 직후 상대방의 상태를 확인하는 절차없이 도주했다는 점에서 슈퍼주니어의 강인이 아닌 김영운으로서 정당한 죄의 댓가를 치뤄야 마땅하다.
동시에 당분간이 아닌, 인기아이돌이라는 공인으로서 그의 활동에도 상응하는 조치가 내려져야 한다는 점은 사족이 될 것이다.
같은 날 인기아이돌 그룹 신화의 멤버 신혜성은 2007년 7월부터 2008년 4월까지 5차례에 걸쳐 마카오의 호텔카지노에서 1억 4000여 만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돼 법원으로부터 벌금 1000만원을 선고 받은 것에 대해 "활동을 중단하고 자성의 시간을 갖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리고 이어진 강인의 음주 뺑소니사고는, 마치 두편 막장드라마를 본 듯한 기분이다.
최근 도박, 불륜, 폭행, 사고 등의 막장드라마가 아무리 유행이라지만, 인기아이돌 출신 멤버들이 앞다투어 재현하는 모습을 보면 한심하고 위험하기 이를 데가 없다. 그들이 공인이기 때문에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지 않는다. 물론 모범을 보이면 좋겠지만, 연예인이기 전에 사람이기 때문에 무대밖에서는 보통 사람과 같은 저울로 취급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보통 사람의 기준에서 어긋난 행동을 보인다면, 위법 행위로 이어진다면 보통 사람들과 같은 기준으로 다뤄져야 한다.
연예인을 운운하고 싶지 않다. 단지 인기연예인이기 때문에 봐주기 수사나 그에 따른 법적용이 이뤄져서는 곤란하다는 것이다. 재발방지를 위해서도 엄격하고 철저한 수사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
양치기소년 강인을 통해 말로만 이뤄지는 자숙이 얼마나 무의미한 것인지 일깨우는 듯해 씁쓸하다. 본인 뿐 아니라 타인, 심지어 동료와 팬들에게 상처를 준 깊이가 깊은 만큼 대중들의 원성도 깊을 수 밖에 없으며, 그에 따른 책임도 무거워져야 마땅하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새벽 3시10분 경 강인이 몰던 아우디 차량이 서울 역삼동 차병원 네거리에서 학동역 방향의 4차로에서 멈춰서 있던 택시를 들이 받고는, 사고 차량을 버린 채 달아났다가 오전 9시에 경찰에 자진 출두했다고 밝혔다.
경찰서 도착 직후 조사한 강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81%로 면허 정지 처분 기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 발생 6시간이 지난 후에 측정한 수치임을 감안할 때, 운전 당시 꽤 만취 상태였음을 알 수 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정차중이던 택시를 받았을 정도였다면 당시 강인의 음주상태를 짐작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 내 관계자는 "강인이 뒤늦게 자수한 점은 정상 참작이 가능하나 음주상태에서 사고를 내고 달아났기 때문에 음주 뺑소니로 봐야 한다"며 오늘 오후 사건 경위 등을 묻는 2차 조사가 이어질 것이라고 한다.
공인이건 아니건 간에 음주사고는 본인외에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명백한 위법행위에 해당하며, 자칫 생명과도 직결될 수 있는 위험 천만한 일이기 때문이다. 1차적으로 범죄행위를 저지른 것도 문제지만, 사고 직후 상대방의 상태를 확인하는 절차없이 도주했다는 점에서 슈퍼주니어의 강인이 아닌 김영운으로서 정당한 죄의 댓가를 치뤄야 마땅하다.
동시에 당분간이 아닌, 인기아이돌이라는 공인으로서 그의 활동에도 상응하는 조치가 내려져야 한다는 점은 사족이 될 것이다.
같은 날 인기아이돌 그룹 신화의 멤버 신혜성은 2007년 7월부터 2008년 4월까지 5차례에 걸쳐 마카오의 호텔카지노에서 1억 4000여 만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돼 법원으로부터 벌금 1000만원을 선고 받은 것에 대해 "활동을 중단하고 자성의 시간을 갖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리고 이어진 강인의 음주 뺑소니사고는, 마치 두편 막장드라마를 본 듯한 기분이다.
최근 도박, 불륜, 폭행, 사고 등의 막장드라마가 아무리 유행이라지만, 인기아이돌 출신 멤버들이 앞다투어 재현하는 모습을 보면 한심하고 위험하기 이를 데가 없다. 그들이 공인이기 때문에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지 않는다. 물론 모범을 보이면 좋겠지만, 연예인이기 전에 사람이기 때문에 무대밖에서는 보통 사람과 같은 저울로 취급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보통 사람의 기준에서 어긋난 행동을 보인다면, 위법 행위로 이어진다면 보통 사람들과 같은 기준으로 다뤄져야 한다.
연예인을 운운하고 싶지 않다. 단지 인기연예인이기 때문에 봐주기 수사나 그에 따른 법적용이 이뤄져서는 곤란하다는 것이다. 재발방지를 위해서도 엄격하고 철저한 수사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
양치기소년 강인을 통해 말로만 이뤄지는 자숙이 얼마나 무의미한 것인지 일깨우는 듯해 씁쓸하다. 본인 뿐 아니라 타인, 심지어 동료와 팬들에게 상처를 준 깊이가 깊은 만큼 대중들의 원성도 깊을 수 밖에 없으며, 그에 따른 책임도 무거워져야 마땅하다.